건양대 중등특수교육과 봉사동아리인 책·따·세(장애학생과 더불어 책 읽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대학생)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 동아리 학생 20여 명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초·중학생에게 책을 읽어주고 그 의미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교육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학생들은 아이들이 읽고 싶어하는 책을 사전에 신청받아 책을 직접 구입해 함께 읽어주어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책·따·세 학생들은 앞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기부(DE) 마크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중등특수교육과 학생들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지역의 중·고교 특수교육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교실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번 방학교실에서는 '어른되기'라는 주제로 장애학생들이 성공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활동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방학교실 프로그램은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두차례 운영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영진(2학년)군은 “겨울방학전부터 이번 프로그램 준비를 해왔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오히려 내 자신이 더 배운 것 같다”며 “그동안 배운 전공지식을 함께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등특수교육과 서선진 교수는 “장애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현장에서 일하게 될 예비교사로서 교육봉사활동은 매우 소중하고 중요한 경험이 되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기부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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