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담백함과 개운하고 독특한 맛으로 미식가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새조개가 제철을 만났다.
새조개 산지인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남당항에서는 본격적인 새조개철을 맞아 오는 13~26일 14일간에 걸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남당항 새조개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가 올해 개최하게 된 새조개 축제는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초청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와 함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등 축제기간중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이어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제대로 잡히지 않던 새조개가 천수만에서 제철을 맞아 풍년이어서 남당항 앞바다에서 잡히는 자연산 새조개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수 있어 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해줄것으로 예상지다.
새조개는 새의 부리를 모습을 닮아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단백질에 필수아미노산, 철분, 타우린 등의겁성분이 풍부한데다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겨울철 바다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1월초부터 3월말까지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새조개는 샤브샤브로 살짝 익혀서 먹으면 조갯살의 독특한 감칠맛을 느낄수 있으며 국물에 끓여 먹는 라면맛은 일품이다.
새조개축제가 열리는 남당항 주변에는 철새들이 모여들어 장관을 이루는데다 온통 붉게 물드는 천수만의 낙조가 황홀경에 빠져 들게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겨울철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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