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서장 류봉희)가 발표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충남도 전체 3088건 가운데 4.92%인 152건으로 2010년 126건에 비해 26건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재산피해는 2010년 10억2600만원보다 크게 줄어 든 4억4500만원으로 파악돼 인명과 재산상 큰 피해를 불러 오는 대형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장소별로는 쓰레기소각 등 규모가 적은 화재가 71건(46.7%)으로 나타났으며 공장·창고·동식물시설 등 산업시설이 28건(18.4%), 주택 등 주거공간이 26건(17.1%), 자동차.철도차량 19건(12.5%), 임야 7건(4.6%) 등이다.
또한 원인별로 분석한 화인은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99건(65.1%)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적요인 23건(15.1%), 기계적요인 20건(13.1%), 교통사고 2건(1.3%) 등으로 파악됐다.
류봉희 서천소방서장은 “지난해는 화재발생 빈도에 비해 피해규모는 적었다”며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세심한 주의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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