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윤주헌, 주정희 교수팀(연세대)과 배윤수 교수팀(이화여대)이 공동으로 진행, 활성산소 연구의 권위있는 학술지(ARS) 1일 자에 게재됐다.
심각한 황사와 대기오염으로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 감염질환을 조절하는 핵심 효소를 알아낸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점막 상피세포에서 활성산소종의 생성을 조절하여 염증을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사례다.
연구팀은 “코 점막에 미생물이 감염될 때 발생하는 염증반응에서 활성산소종(ROS)을 생성하는 효소(듀옥스2)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 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면 염증반응도 억제된다는 염증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주헌 교수는 “황사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관련해 구체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두배 기자 enq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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