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전으로 이적한 정경호(33·FW·사진)가 팬들에게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정경호는 “3년간 몸담았던 강원을 떠나 대전에 입단했는데 새로운 각오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하고, 좋은 성적도 얻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그는 “유상철 감독과는 국가대표와 울산 시절에 함께 뛴 적이 있고, 이후로도 계속 연락하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믿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로 지내 왔다”며 “강원에서 이적은 감독의 권유가 큰 역할을 했고, 지도자와 선수가 마음을 터놓고 경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전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 선배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해 좋은 성적도 얻고 싶고, 한 명의 선수로서 팀 득점에 기여하겠다”며 공격포인트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과거 울산 등에서 함께 뛰었다가 다시 대전에서 만나게 된 김형범(29)에 대해서는 “좌우 측면 공격수로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금방 적응할 것”이라며 “둘 다 새로 대전에 온 데다 국가대표를 지낸 팀내 고참 측면 공격수로서 새로운 각오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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