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섭 건설청장 |
이를 이해 행복도시건설청은 올해 신규 사업 발주 시 지역 건설업체와의 공동컨소시엄 구성 확대와 상반기 조기발주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9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건설 착공 5년차를 맞아 도로 및 청사 등 각종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건설경기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행복청이 올해 발주할 주요사업은 ▲행정지원센터(795억원) ▲대통령기록관(1111억원) ▲세종시청사(1207억원) ▲세종시교육청사(437억원) ▲1생활권광역복지센터(418억원) ▲오송역~청주시간 도로(1631억원) 등 6개 사업으로 사업비만 5599억원이 투입된다.
행복청은 이에 따라 이달 중 세종시 건설 참여가 예상되는 대형 건설사 사장단 회의를 열 계획이다.
행복청은 사장단 회의를 통해 신규 사업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공동컨소시엄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토록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대기업과 상생을 통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다. 공사 낙찰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이의 이행을 위해 시공사와 공사계약 시 각서를 제출받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또 지역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건설장비와 건설자재를 사용토록 권고하는 한편, 올 사업예산의 95% 이상을 연내 집행하되 연내 발주 공사 중 60% 이상을 상반기 중 조기발주토록 할 예정이다.
송기섭 행복도시청장은 “오랜 경기침체로 지역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행복청은 세종시 건설 5년차를 맞아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업체 살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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