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 |
염 시장은 9일 실국장과의 티타임에서 연정국악문화회관 철거 및 대전문화예술센터 건립과 관련해 “노후화된 기존 국악문화회관을 철거해 그 자리에 문화예술센터를 건립하고, 그 일대를 문화예술촌으로 조성해 문화예술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게 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센터는 현 연정국악문화회관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5층(연면적 8500㎡) 규모의 시설로 2014년까지 공연장, 전시장, 예술인 지원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연정국악문화회관은 과거 시민회관으로 30여 년의 역사성을 갖고 있으며, 대전 문화의 효시였던 점을 들어 무조건 철거한다는 데 대해 일부 반대목소리가 있었다.
문화예술센터 건립 원칙은 변함 없지만 철거 시기는 다소 조정될 수도 있다.
염 시장은 “기존 건물의 철거시기를 융통성 있게 조정해 전시 공간 부족 문제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연정국악문화회관이 철거될 경우 부족한 공연 및 전시 대체 공간 확보가 확실치 않을 경우 철거시기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시장임기 중 가시적 성과를 얻기 위해 졸속으로 추진하는 시책은 결코 없을 것이며, 그 같은 저급한 담론은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연정국악문화회관 철거 및 문화예술센터 건립과 국악전용공연장 조성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나, 철거 등 공사 시기는 조정될 전망이다.
연정국악문화회관은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5월 철거하고, 6월에는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염 시장은 이밖에 대전역 주변 쪽방촌 정비사업과 관련 “시에서는 자활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인부임금을 지원하고 복지만두레는 기금을 활용해 자재비 지원에 나서는 등 민간이 주도하는 우수복지사업의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