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서장 전재철)는 지난 2일 새벽 5시께 보령시 동대동 A찜질방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남·28)을 인근 모텔로 유인해 샤워하는 사이 체크카드를 훔쳐 편의점 현금인출기 3곳에서 44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B(18)양, C(15)양과 D(14)군 등 3명을 검거해 특수절도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B·C양은 보호관찰 기간 중에, D군은 수배 중인 상태에서 가출해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 후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한 모텔에 투숙하며, 훔친 금액의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한 후 남아 있던 피해금액 47만원을 회수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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