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두순 씨 |
8일 목원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열린 제3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이 학교 미대 조소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두순(24)씨가 조소 구상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또 같은 과 4학년 윤유담(24)씨도 특선에 입선했다.
박씨의 작품 '이판사판'은 현대사회에서 대중적이고 보편화한 온라인 게임인 '맞고'를 통해 중년여성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사회비판적인 풍자와 현대인의 실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씨의 작품인 '반란의 서막'은 아마존 여전사의 전투적인 이미지를 통해 사회적으로 억압된 현대 여성의 인권과 성 정체성에 대항하고, 미래의 모계사회 부활에 대한 상징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기성 작가가 아닌 재학생이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은 1972년 개설된 목원대 미대 4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쾌거”라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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