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다. 지역 기업들은 올해 흑룡띠 해를 맞아 흑룡처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 해로 삼고, 기업의 성장·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대덕산업단지를 대표하는 한라공조(주) 박용환 사장과, 대화동 산업단지를 대표하는 (주)동양강철 김승태 대표이사의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박용환 한라공조(주)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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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만 하면 성공하던 과거와는 달리,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만 생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는 '내가 먼저 변하고, 작은 것도 내가 먼저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나도 잘해야 하지만, 함께 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최근 전사적으로 전개하는 품질개선, 원가혁신, 제조 환경개선 등의 혁신활동을 통해 본부·부서간 허물없이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누구 때문에가 아닌 누구 덕분에'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칭찬하고, 챙기는 흐뭇한 모습을 보면 새로운 힘이 나곤 한다.
일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직원과 경영진이 함께 수립한 전략의 큰 틀 안에서 구성원 개개인이 책임감과 자율성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지난 수십 년간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며 얻은 열정과 자신감이 있다. 이것은 어떠한 위기도 돌파할 수 있는 '한라공조의 강한 DNA'다. 열정과 자신감을 기본 삼아 업무를 혁신하자는 각오로 올 한 해를 시작했으면 한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탄생시킨 징기즈칸의 성공요인은 '꿈'이었다. 징기즈칸과 몽골족은 '한 사람이 꿈을 꾸면 이상이 되지만, 만인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었다. 미래를 향한 비전을 구성원 모두가 공유한다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았던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하나돼 전진할 때, '사람과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한라공조'가 되자는 비전을 조기 달성하리라 믿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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