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는 이날 천안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개편대회 겸 충청정치 말살 민주통합당 규탄대회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 대통령이 헌법을 개정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제가 아닌 내각제나 총리책임제의 새로운 정권을 창출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충남, 대전, 충북, 대구, 경북 5개 시도당 개편대회를 마치며 오늘 자유선진당이 창당과 환골탈태로 충청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우뚝 섰다”며 “충청의 새로운 힘으로 올해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거머쥐는 결의를 다지는 소중한 자리”리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한국정치에 대한 총체적 불신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 '못 살겠다 갈아보자'했던 구호가 생각날 것”이라며 “농촌과 농민을 죽이는 FTA처리 후속대책 추진이 국익이라고 우기는 데 자유선진당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청와대 방문 이후 총리문제에 대해 심 대표는 “올해 72살이 된다.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시켜줘도 안 한다. 시켜줄 수도 없다”며 “오직 충청을 살리는 길에 마지막 목숨을 건 헌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대회에는 심대평 대표, 변웅전 전 대표, 이인제 국회의원, 이진삼·류근찬·권선택·황인자 최고위원, 김낙성 원내대표, 이명수 정책위의장, 박선영 국회의원, 김광식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와 당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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