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진·이대수 연봉협상 '난항'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박정진·이대수 연봉협상 '난항'

한화 구단측 제시액에 “5천만원 인상은 너무 적어” 류현진 4억3천만원 계약… 최진행 등 억대연봉 합류

  • 승인 2012-01-05 18:29
  • 신문게재 2012-01-06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투타의 핵인 투수 박정진과 내야수 이대수와의 연봉협상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한화는 5일 2012년 선수단 재계약 대상자 48명 가운데 46명(95.8%)의 재계약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불펜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박정진(2011년 연봉 7500만원)과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대수(〃 9000만원)는 구단 제시액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한화는 두 선수에게 각각 5000만원 인상을 제시했지만, 선수들은 팀내공헌도, 지난 시즌 성적 등을 고려 더욱 높은 인상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진은 지난해 64경기에 출전 86이닝을 던져 7승 6패 7세이브 16홀드 방어율 3.24를 기록, 한화의 필승 불펜으로 활약했다.

122경기에 나온 이대수는 타율 0.301, 8홈런, 50타점 등 데뷔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황급 장갑을 꼈다.

한화는 오는 16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두 선수에 대한 연봉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지만 연봉액수에 대한 견해차가 커 협상 과정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화구단 관계자는 “연봉협상이 결렬되면 KBO에 연봉조정신청 절차까지 가야 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물투수 류현진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 인상된 4억3000만원(7.5%↑)에 도장을 찍었다.

첫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양훈(1억3000만원), 거포 최진행(1억5000만원), 올 시즌 주장 한상훈(1억2000만원)은 각각 상한가를 치며 새롭게 억대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스나이퍼 장성호와 내야수 정원석은 각각 35%와 28.6% 삭감된 1억3000만원과 5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대전 대기업 유치, 겉도는 헛바퀴
  2. 철도지하화 발표 코앞… 대전 파급력 등 평가 긍정적 기류
  3. 대전 상장기업 64개 넘어...올해도 달린다
  4. 대전시의회 조원휘 "안산산단 9부 능선 넘어"… 불필요한 책임공방 무의미
  5. 대전시, 꿈씨 패밀리로 도시경쟁력 강화한다
  1. [오늘과내일] 역사 속 을사년
  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3. 2025 대전 사회복지계 신년교례회 개최
  4. 더불어민주당 각급 위원회 발대식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대개혁 앞장"
  5. 세계로 가는 수자원공사 중동이어 아프리카 시장 진출

헤드라인 뉴스


자원봉사·CCTV 확대 ‘졸속’… 학교안전 근본대책 마련을

자원봉사·CCTV 확대 ‘졸속’… 학교안전 근본대책 마련을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생 피습 이후 돌봄교실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근본적인 학교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사건 이후 대책으로 발표한 자원봉사자 배치로는 현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인력과 예산을 투입한 실질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전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대전지부는 17일 오전 각각 대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의 근본적 학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돌봄전담사는 오후 7시까지 혼자서 돌봄교실..

대형마트 휴업 평일전환 시 상권매출 3% 상승… 대전 휴일전환 힘 받나
대형마트 휴업 평일전환 시 상권매출 3% 상승… 대전 휴일전환 힘 받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할 경우 인근 상권 평균 매출이 3%대로 상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답보 상태인 대전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환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이해 당사자인 노동자 등은 반대 의견을 강하게 내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의무 휴업일을 평일보단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 등이 발의되면서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17일 산업연구원의 '대형마트 영업 규제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 주말 영업은 주변 상권에 평균 3.1% 수준의 매출 상승효과를 나타냈다. 연구원은..

`충청광역연합’ 정부재정 필수… 민주당 충청의원들 법안 발의
'충청광역연합’ 정부재정 필수… 민주당 충청의원들 법안 발의

대전과 세종, 충남·북이 함께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충북 청주청원)이 17일 대표 발의한 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북 국회의원들이 대거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개정안의 핵심은 지방교부세법 제2조 제2호에 두 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설치할 수 있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가해 충청광역연합도 지방교부세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특별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 봄마중 나온 나들이객 봄마중 나온 나들이객

  • ‘우리 동아리로 오세요’ ‘우리 동아리로 오세요’

  • 하늘로 떠난 하늘이…‘오열 속 발인’ 하늘로 떠난 하늘이…‘오열 속 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