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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대평 대표 |
심 대표는 5일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열린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개편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이 보수라는 정강을 없애겠다고 하는데 누구를 중심으로 보수 대연합을 하겠냐”며 “보수 대연합이나 야권 통합은 총선과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이벤트성 변화로 국민들도 인식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이보다는 제도와 본질을 바꾸는 정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고 조정이 기본이 되는 정치 구조인 의원내각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1970~80년대는 대통령 중심제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정치 구조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그런 정치 구조는 지역간, 계층간 양극화만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지역 통합은 1인 독점의 권력 구조에서는 절대 이뤄질수 없다”고 밝혔다.
공천제도 개혁에 대해서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누구든지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에 의해서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받는 공천제도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천 제도 개혁은 되도록 빨리 마무리하고 새로운 인재들이 선진당에 들어올수 있게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벌어진 탈당 사태에 대해서는 “4년전에는 기준미달이라 공천을 못하겠다고 해놓고, 4년후에는 굉장한 민주 투사처럼 (의원을) 빼가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고, 그런 정치가 구태 정치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
또 심 대표는 “교섭 단체가 되지 못하면 국회에서 예산 확보가 얼마나 어려운지 느꼈다”며 “세를 결집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역간 갈등을 조정해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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