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굉음은 4일 오후 7시15분께 '쾅' 소리와 함께 1초가량 짧게 울렸지만 건물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로 충격적이었으며 도마동, 변동 등 서구지역과 태평동 등 중구지역 주민들도 느낄 정도로 컸다.
중구 오류동의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김모(42·여)씨는 “저녁식사를 하던중 가스가 폭발하는 것처럼 '쾅' 하는 소리가 들려 혹시나 사고가 일어난 것은 아닌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으로 폭발 등 사고 신고는 접수되지 않아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군측에서는 이 시간대 전투기가 충북 청주지역에서 비행훈련을 했지만 음속폭음(소닉붐)을 일으킬 정도의 속도로 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대전에서 이같은 굉음은 지난해 3월 22일 오전 11시께에도 발생해 시민들을 소스라치게했다.
당시에는 노은동, 어은동 등 유성구 지역에서 폭발음이 울렸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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