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6일 오전 10시 대전 한밭구장에서 2012년 시무식을 갖는다. 공식행사로는 처음으로 박찬호가 한밭구장을 찾는 셈이다.
한화 구단은 이날 시무식에 국내 수십여 개 언론사에서 최소 100여 명의 취재진이 한밭구장을 찾아 열띤 취재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하위권을 맴돌며 언론으로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한화로서는 그야말로 반가운 변화다.
뿐만 아니라 이날 시무식에는 대전은 물론 국내 각지에서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124승) 기록을 보유한 박찬호를 눈앞에서 보려는 야구팬까지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화구단 프런트는 취재진 지원과 팬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책을 골몰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 프런트 관계자는 “박찬호 영입으로 언론과 팬들로부터 부쩍 주목을 받고 있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조만간 한화는 박찬호의 배번 61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각종 기념품도 선보이는 등 박찬호 마케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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