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으나 지난 2일에 이어 이날도 김 의원의 입당건은 상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 안팎에서는 오는 15일 새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끝난 뒤 김 의원의 입당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김 의원의 입당문제가 논의되고 결국 대통합 차원에서 받아들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새 지도부의 최대화두가 공천권 등 개혁안 추인이라는 점에서 볼 때 입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공존한다.
특히 대전지역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김 의원의 입당을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큰 데다가 전당대회 등 당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굳이 의원 빼내기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무릅쓰고 김 의원을 입당시키는 것이 현재로선 시급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대전 민주통합당 당협위원장들은 2일 김 의원의 입당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담은 건의서를 작성해 중앙당에 제출한 상태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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