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축제에는 올해 3억3000만원의 도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한 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뽑은 문화관광축제와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로, 등급에 따라 예산이 차등 지원된다.
선정 축제 및 지원 예산을 보면, 예산 옛이야기 축제가 6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홍성 내포문화제 5000만원, 논산 딸기축제 3000만원, 청양 칠갑문화제 3000만원, 천안 판페스티벌·공주 알밤축제·보령 신비의 바닷길축제·아산 성웅 이순신축제·서산 해미읍성축제·당진 상록문화제·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태안 바다황토축제에 각각 2000만원의 도비가 지원된다.
앞서 금산 인삼축제와 천안 흥타령축제는 문광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각각 4억5000만원의 국·도비를, 우수축제로 선정된 강경 발효젓갈축제는 2억2500만원을, 유망축제로 선정된 한산모시문화제와 부여 서동연꽃축제는 각각 6300만원의 국·도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서산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과 천안삼거리 토요상설무대 등은 문광부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에 선정돼 각각 3900만원의 국·도비를 지원 받는다.
도는 축제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 내년 국·도비 지원 축제 심사·평가에는 서면 및 현장평가 결과를 모두 반영할 계획이다. 심사 대상 축제별로 전문가가 현장평가와 함께 컨설팅 역할도 수행하게 되며, 2013년 지원 축제공모는 연초 진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축제에 대한 현장 평가 및 멘토제 운영으로 보다 더 공정한 평가가 기대된다”며 “일회성 예산 지원을 넘어 민간 자립형 축제로의 전환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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