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권위 의사들과 심장서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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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권위 의사들과 심장서적 발간

건양대병원 배장호 교수 “치료 지침서로 활용되길”

  • 승인 2012-01-03 18:20
  • 신문게재 2012-01-04 2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건양대병원 배장호 교수
▲ 건양대병원 배장호 교수
심장혈관 협착증으로 스텐트 삽입 수술후 재발에 관한 내용을 전문적으로 다룬 의학서적이 출간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건양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배장호(44) 교수는 미국, 프랑스, 루마니아, 스페인, 일본, 브라질 등 세계 24개국의 심장질환 의사 144명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Coronary stent restenosis(관상동맥 스텐트 수술 후 재발)이라는 서적을 출간했다.

이 서적은 세계 심장질환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미국 하버드의대 포프마 박사, 루마니아 틴토이우 박사, 캐나다 리바드 박사 등 모두 6명이 대표저자로 되어있는데 한국에서는 배 교수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심장혈관질환 재발에 관한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800쪽 분량의 이 책은 기존 서적과는 다르게 심장질환의 재발, 특히 관상동맥 질환의 임상연구결과를 통해 재발원리와 과정을 확인하고, 향후 치료지침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그 의미와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배 교수는 “심장질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세계 각국 의료진들의 땀과 노력이 결집되어 있는 서적을 발간하는데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앞으로 심혈관 질환의 재발을 줄이기 위한 치료의 지침서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최신의 심장치료기술 공유를 위해 미국 메이요 크리닉, 일본 도쿄병원 등과 공동으로 매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건양대병원 심혈관센터에는 선진의료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루마니아 의료진들이 연수를 받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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