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해 12월 한달간 발생한 주택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9건이 발생, 이중 4건이 화목보일러 취급부주의에 의한 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는 기름보일러와 달리 자동 온도조절장치가 없는 수동방식으로 과열 위험이 높고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릴뿐 아니라 사용하는 주민들 대부분이 편의상 땔감을 보일러 가까이에 쌓아 놓고 있어 화재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특히 화목보일러는 사용자 대부분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이어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이 어려운데다 소방차 출동시간도 도시지역에 비해 오래 걸려 상대적으로 재산및 인명피해가 만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홍성소방서는 화목보일러 사용시 연통 과열과 불티에 의한 화재발생이 많아 연통을 반드시 불연재로 감싸 줄것과 연통의 끝부분은 불티가 날리지 않도록 T자형으로 설치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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