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기군의회도 성명을 내고 “청정환경이 살아 숨쉬는 전동면 일원에 시험선로구축사업 추진은 절대 안된다”며 “자연생태계와 환경파괴는 물론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군의회는 성명을 통해 “전동면은 세종시 출범과 함께 1300년 동안 이어온 역사성과 천혜의 자연경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편입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에 철도선로구축사업이 웬 말이냐”며 국토해양부에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에 주민들도 가세해 “전동면은 운주산성과 금이산성, 개미고개 전적지 등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으로 2009년부터는 농수산부로부터 동림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지원 사업지로 고시되고, 경관개선사업과 생활환경 정비사업 및 소득기반 확충사업 등이 한창 추진되고 있다”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려와 명분있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이 재고되지 않을 경우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기=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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