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산항 개발관련 국가사업비 179억원과 시민숙원사업인 국도 38호선 미개통구간 실시설계용역비 3억원 등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이완섭 시장이 중심으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는 물론 국회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넓은 인맥을 적극 활용하며, 전방위 행정을 펼친 결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확보된 179억원은 대산항 활성화를 위한 필수인프라인 전용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공사비와 보상비, 감리비 등이 포함돼 있고, 특히 주목되는 부분이 여객터미널 및 여객부두시설 설계용역비 13억원이 반영된 것이다.
이는 서산 대산항~중국 롱얜항 간 국제쾌속선 취항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사의 실질적인 첫 단추를 끼우는 것으로, 국제여객터미널 및 여객부두시설은 한~중 쾌속선 취항을 위한 필수시설로, 세종시와 내포신도시의 배후도시로 동북아 물류허브로의 도약을 꿈꾸는 서산시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예산확보에 성공한 국도38호선 미개통구간 실시설계용역비 3억원 역시 총사업비 162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도로개설공사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서 황금산에 이르는 1.7㎞의 미개통구간은 삼성토탈(주)을 중심으로 대산공단 5사가 있는 국가기간산업의 요충지이지만,노폭이 좁아 지난해에만 5차례의 관광버스 전복사고로 80여 명이 부상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 시는 그 동안 연장개설의 필요성을 중앙부처와 충남도 등에 끊임없이 건의해 왔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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