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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터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위드앙상블팀. |
10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프로 못지않은 실력과 열정을 갖춘 예술단체 14팀이 무대에 오른다. 지역 공연예술분야 동호인들을 위한 윈터페스티벌은 아마추어 예술인들에게 최고의 수준인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시설을 활용해 우수한 공연을 무대에 올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팀들은 대전 동아인 협회에서 결성된 연극단체인 'Bravo Your Life'를 비롯해 고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재즈를 좋아하는 마니아들로 구성된 재즈인 등 아마추어를 뛰어넘는 뛰어난 무대를 기대케 한다.
4일 개막 첫 무대를 장식할 공연은 2010년 고등학생부터 평범한 직장인, 전공연주자에 이르기까지 재즈를 좋아하는 매니아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밴드 'Jazz in'으로 피아노, 드럼, 베이스의 재즈 트리오로 구성해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비롯해 유명한 재즈 스탠더드 곡 'Cheek to Cheek' 등 다양한 재즈의 향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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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정서에 맞는 정겨운 한국가곡 가운데 겨울과 봄을 주제로 한 가곡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청산에 살리라' 등과 이태리 악상기호로 이루어진 '이탈리안 샐러드' 등 흥겨운 가락 가요, 남성중창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아카펠라 곡 등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학교 졸업생들과 재학생의 참여로 공연의 자생력을 갖춘 단체의 공연도 눈길을 끈다.
6일 대전예술고등학교에 뿌리를 두고 있는 무용단 'DHE'와 7일 충남대학교 관현악단 출신 동문들이 모여 만든 클래식 동아리 향음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덕이노폴리스 싱어즈의 '겨울 콘서트' 등 감동의 여운을 전달하며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대전문화예술 축제와 전국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등에 참여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뮤지컬 극단 소울은 9일 '잭터리퍼'를 다양한 직업을 가진 20여 명의 남녀 성악가로 이루어진 칸띠아모의 공연에서는 10일 '호프만의 뱃노래'를 비롯해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를 영상과 함께 선보여 대중적이면서 고전적인 영화 속 음악들이 고금을 넘나들며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밖에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순수 아마추어 단체들의 열정 어린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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