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파악” 향후정국 예의주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민심 파악” 향후정국 예의주시

지역정당, 본보 지지도 조사결과 촉각… “쇄신 노력” 한목소리

  • 승인 2012-01-02 18:23
  • 신문게재 2012-01-03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선택 2012 대전충남 여론조사

총선과 대선을 앞둔 지역의 각 정당은 2일 발표된 본보의 '선택 2012 대전충남'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여러 각도로 분석을 하며 향후 정국을 예의주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나라당은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와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도가 높게 나온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혼란스런 정국 분위기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민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결과였다”고 평가하고 “비대위의 본격적인 쇄신 방안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시당 입장에서도 대전시민들에게 지지를 받을수 있도록 쇄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전, 충남지역에서 다소 결과가 높게 나왔다고 해도, 중앙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다른 만큼 크게 고무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다소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의 경우 중앙에서와는 달리 박근혜 위원장과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난 데에 대해 “충청권이 특정 정당 지지보다는 각 정당들과 거리를 두고 있고, 바라보려는 성향이 강해진 것”이라며 “향후 각 정당들이 국민들의 기대와 얼마나 쇄신과 통합을 이뤄내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시당은 “각 정당의 쇄신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와야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나 여론의 향배도 정확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충남 지역 모두에서 두자릿수 지지율을 얻는데 실패한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선거 100일 전의 경우 지역 정당을 지지한다고 지역민이 밝히진 않는다”면서 “김창수 의원과 이상민 의원의 탈당 여파가 반영됐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자체적으로 18~20%의 정통 지지 기반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이번주 중에 중앙당 차원의 쇄신책이 나올 경우 여론의 향배도 달라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1. 대전 서구 둔산 2동 일대 일식 면 요리
  2. 대전 유성구 어은동 아파트 화재…이재민 6명 발생·31명 대피
  3. [사설] 현대제철 노사 상생 방안 모색해야
  4. 깡통주택 140명 피눈물 흘릴때 명품소비 50대 전세 사기범
  5. "대전 시내버스 서비스평가 보조금 부정의혹 재수사하라"
  1. [사설] 대전시·LH 손잡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
  2. 대전맹학교 졸업 윤민서 씨 아주대 심리학과 합격 "소외된 이들의 권익 위해 일하고 싶어"
  3. 천안의료원-천안시공무원노동조합 업무협약
  4. 세종시 골프장 인프라 확대...2029년 '힐데스하임CC·리조트' 가세
  5. 대전학교 AI 디지털교과서 신청률 20%… 시교육청 '비상대응반' 본격 가동

헤드라인 뉴스


尹, 헌재선고 임박… 충청 찬반 대립 첨예화

尹, 헌재선고 임박… 충청 찬반 대립 첨예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임박하면서 충청 정치권에서도 찬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각하해야 한다는 여당인 국민의힘 측 주장과 인용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등 두 쪽으로 갈린 채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양 진영은 국회의원은 물론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원까지 총동원 돼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어 탄핵 심판이 어떻게 결과가 나오든지 심각한 후폭풍이 우려된다. 민주당기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와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이하 회의)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세… 대전·세종은 하락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세… 대전·세종은 하락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오른 가운데, 대전과 세종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의 증가가 눈에 띄면서 아파트값 양극화가 공시가격에 그대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58만 세대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4월 2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2023년 공시가격부터 3년 연속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현실화율)을 69.0%로 적용해 공시가를 산출했다. 이에 따라 시세 변동 폭만 공시가격에 반영됐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의 평..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3당 일제히 후보 등록… "내가 유성발전 적임자"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3당 일제히 후보 등록… "내가 유성발전 적임자"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주자들이 13일 일제히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승리를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국민의힘 강형석,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번 보궐은 고(故)송대윤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의 사망으로 치러진다. 보궐선거 특성상 다소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탄핵 정국과 맞물리며 정치적 의미와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각 후보 캠프와 3당 시당도 이 같은 정국 상황과 맞게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 중이다. 우선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머리 보호한 채 안전한 장소로 대피 머리 보호한 채 안전한 장소로 대피

  • 윤 대통령 탄핵 판결 임박…찬반 대립 첨예화 윤 대통령 탄핵 판결 임박…찬반 대립 첨예화

  •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레이스 본격화…첫 날 후보자 3명 등록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레이스 본격화…첫 날 후보자 3명 등록

  • 성큼 다가온 봄 성큼 다가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