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8시께 유성구 대정동 한 아울렛 매장 창고에 들어가 3000만원 상당의 의류 10점을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8회에 걸쳐 4200만원 상당의 의류 254점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이 매장에서 단독으로 야간경비근무를 하면서 범행 기회를 엿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또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훔친 의류 일부를 불에 태우는 등 절도 흔적을 없앴던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박씨는 야간에 혼자 아울렛매장에 근무하면서 가격이 고가인 골프의류를 주로 절취했다”며 “훔친 일부 의류는 태워서 흔적을 없애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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