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중·청신여중 남녀공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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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중·청신여중 남녀공학된다

청양교육청 학교군·중학구 조정 행정예고… 학교선택 폭 넓어져

  • 승인 2012-01-01 13:35
  • 신문게재 2012-01-02 17면
  • 청양=이봉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청양중학교와 청신여자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추진돼 청양읍내 학생들의 학교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인이)이 지난해 12월21일 기관 홈페이지 및 관내 학교 홈페이지 등에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조정에 관한 행정예고를 실시한 것.

현재 중학구로 설정돼 있는 청양읍내 소재 2개 중학인 청양중과 청신여자중을 청양학군으로 개정됨에 따라 현재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의 불만이 해소됐다.

이같은 결실은 그동안 청신여중 공립화 운동이 강력하게 진행된 것과 함께 올해 중학교 입학예정 여학생의 학부모 84명중 78명이 청신여중에 입학을 거부하며 청양중으로의 배정변경 민원을 제기하는 등 이들의 바람이 관철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청양교육지원청은 학교법인 호수돈학원 이사진과 민원인간 2차례 협의회를 개최하면서 양학교간 수요자 선택에 의한 남녀 공학을 운영하도록 권고해 왔다.

향후 학군·구 조정에 따라 청양중·청신여중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양교육지원청에서는 청양읍내 학군 대상 남·여학생에 대한 수요자 진학 희망조사를 1~2월 중에 실시, 학교 재배정 및 학급 재편성, 여건에 따른 추첨배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인이 교육장은 “이같은 결실은 주민의견이 적극 수렴된 것에 따른 결정”이라면서 “앞으로 중학생 배정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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