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가 임진년 새해를 맞이해 충청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7일 이틀동안 대전ㆍ충남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지지도에서 박근혜 48.5%, 안철수 41.6%를 기록했다.
다자대결구도에서는 박근혜 38.5%, 안철수 26.1% 였으며,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 6.0%,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 3.8%, 한명숙 전 국무총리 2.1%,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1.6%,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1.4%,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1% 등의 순이었다.
국회의원 총선 투표에서는 현역의원에게 다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2.3%에 불과했으며, 절반이 넘는 51.6%가 다른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대답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반영됐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8.2%로 19.3%에 그친 민주통합당 보다 8.9%P 높게 나타났다. 자유선진당은 9.3%에 그쳐,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으로서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러나, 모른다거나 없다, 무응답 등 부동층이 34.0%에 달해, 현재의 정당구조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민주당이 앞섰고, 40대 이상에서는 한나라당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대전충남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대전 600, 충남 6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 할당추출을 통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3%P 였다.
최재헌, 이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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