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쪽방촌 대대적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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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쪽방촌 대대적 정비

염시장 주거개선 지시

  • 승인 2011-12-28 19:11
  • 신문게재 2011-12-29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시가 대전역 인근 쪽방촌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28일 실·국장과의 티타임에서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취약한 대전역 쪽방 370여 개에 대해 우선적으로 창틀을 고치고 바닥 장판을 교체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이어 “특히 쪽방 정비사업의 혜택이 실제 거주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세를 올리지 않겠다는 건물주의 동의를 얻어 나가는 섬세한 행정이 절실하다”며 “연말연시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 등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장시성 복지여성국장은 “국비 10억원 등 총 1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전복지재단과 동구청 공동주관으로 대전역 인근 쪽방촌에 대한 거주여건 개선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으며, 정문호 소방본부장은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염 시장은 또 시민생활 편의와 직결된 항공탑승절차 간소화와 관련, “해외출장·여행 때 대전역서 체크인 해 짐을 부치고 인천공항으로 편안히 이동할 수 있도록 관세청, 인천공항, 코레일 측과 협의를 추진하라”고 말했다.

또 용전동 복합터미널 주변도로 교통 혼잡과 관련, 실제 상황을 점검해 경찰 및 교통전문가와 함께 대책을 마련, 신속히 개선해 나가라고 교통건설국에 지시했다.

김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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