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투자 주거용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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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투자 주거용에 몰린다

한은 대전충남 경제전망… 세종시 등 호재로 건설업 부진 완화

  • 승인 2011-12-28 18:20
  • 신문게재 2011-12-29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내년도 대전·충남 지역의 건설투자가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상당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역경제 전체적으로는 유로지역 재정위기, 국내외 성장세 둔화 등으로 올해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28일 이같은 대전·충남지역의 2012년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건설투자 부문은 주거용건물 중심으로 증가하며 건설업체들의 업황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주거용 건물은 대전지역의 주택가 상승에 따른 아파트 분양증가, 세종시 아파트 분양 등으로 큰 폭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비주거용 건물은 세종시 및 내포신도시 건설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가 지속되며 건설업체의 부진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토목건설 부문은 정부의 SOC 예산 축소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점쳤다.

제조업생산 부문은 국내외 경제 성장세 둔화로 증가세가 주춤하지만 IT 경기 호전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및 화학제품의 생산은 증가하겠으나 자동차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소비부문은 물가 오름세 진정,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 소비기반 확충 등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또 수출부문의 경우 선진국 수요 부진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가 증가로 전환예상되나 반도체는 감소하고 화학제품은 증가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은 경제 성장세 둔화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올해에 비해 축소될 것이다.

물가는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중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년도 대전·충남 지역의 경제는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며 “반면 건설투자는 세종시, 내포신도시 등으로 주거용건물, 비주거용 건물 모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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