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황도교' 30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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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도 '황도교' 30일 개통

'섬안의 섬' 황도와 연결… 새로운 관광명물 기대

  • 승인 2011-12-28 15:07
  • 신문게재 2011-12-29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신 교량 기법인 엑스트라도즈드(Extradosed)교 형식으로 건설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던 황도교가 오는 30일 준공과 함께 개통된다. 사진은 황도교 모습.
▲ 신 교량 기법인 엑스트라도즈드(Extradosed)교 형식으로 건설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던 황도교가 오는 30일 준공과 함께 개통된다. 사진은 황도교 모습.
태안군이 '섬안의 섬' 황도를 잇는 황도교가 임시 개통한다.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읍 창기리 초입에 위치한 황도와 안면도를 잇는 황도교 가설공사가 완공돼 30일 진태구 태안군수와 지역주민 등 50여 임시개통을 앞두고 황도교를 점검한다.

군은 천수만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추진됐던 황도교는 신 교량 기법인 엑스트라도즈드(Extradosed)교 형식으로 총 사업비 196억원을 들여 2006년 2월 착공해 교량 300m와 접속도로 450m 등 총 750m로 건설됐다.

황도교는 전체교량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시각적 연속성과 경쾌한 조형미 연출이 가능할뿐더러 일반 사장교에 비해 주탑 높이를 낮출 수 있어 100~300m 짧은 길이의 다리 건설에 적합한 공법으로 교량의 웅장함과 세련된 조형미가 조화를 이뤄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특이한 펜션들이 몰려 있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간직해 '서해안의 지중해'라 불리는 황도가 이번 황도교의 개통으로 사실상 육지가 됐으며 새로운 명물로 부각될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진태구 군수는 “황도교 가설공사는 한때 정부의 지원이 끊기면서 사업에 어려움이 있기도 했으나 무사히 완공되어 기쁘다”며 “황도교 개통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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