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봉사클럽 희망의 장학금 전달식이 27일 오후 계룡스파텔 1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려 김원식 대전봉사클럽 회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
대전봉사클럽(회장 김원식 본사 사장)은 27일 오후 6시30분 계룡스파텔 10층 스카이라운지 컨티넨탈에서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를 통해 추천받은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선물, 사랑의 편지글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김원식 대전봉사클럽 회장은 이날 회덕초등학교 5학년 손채연, 신흥초등학교 6학년 전준호, 대덕전자기계고 2학년 차기석, 남대전고등학교 3학년 김영석, 충남기계공고 3학년 이재승 학생에게 장학금과 운동화, MP4, 축구공 등 선물을 비롯해 격려의 편지를 전달하고 응원하며 사랑을 전했다.
김 회장은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장학금과 함께 여러분에게 편지를 써서 드린 것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거나 좌절되거나 외롭다고 느껴질때 제가 써드린 메시지가 꼭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기가 있기 마련인데 그것을 멋있게 극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 읍내동에 사는 손채연 학생은 조부가 유일한 보호자인 조손가정 아동으로, 조부 직장이 부도처리되면서 정기적인 소득이 없어 빈곤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또 동구 신흥동에 사는 전준호 학생은 부모 없이 조모와 생활하면서 누나와 우애도 깊고 성격도 밝고 활달해 학업성적도 우수한 학생이다.
서구 월평동에 사는 차기석 학생은 부모 없이 남동생과 어렵게 살고 있는 조손가정 학생으로 정부보조금이 삭감돼 힘겨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친구들과도 원만히 지내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다.
중구 선화동에 사는 김영석 학생은 부모 없이 조모와 생활하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며 사는 학생으로 보컬 트레이너가 꿈이다. 유성구 원내동에 사는 이재승 학생은 고령의 조모를 홀로 돌보며 생활하는 소년가장으로, 꿈이 많고 성실하고 의지가 강한 학생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