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지역 백화점들에 따르면 갤러리아 백화점의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의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15% 신장했다.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명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증가했으며 화장품이 33%로 뒤를 이었다. 예년에 비해 따뜻한 겨울 날씨 탓인지 의류는 3%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올 한해동안 생필품을 중심으로한 물가의 고공행진 등 물가 상승률을 비교하면 이번 매출 증가는 오히려 예년에 비해 주춤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 백화점의 전년도 대비 지난해 매출은 22%증가해 지난해 매출에 비해 신장률이 오히려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역시 같은기간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12%증가했지만 지난해 14%증가한 것에 비교하면 오히려 신장률은 주춤했다.
판매 상품역시 전통적인 선물군인 잡화나 화장품류보다는 아웃도어 45%, 여성 캐주얼 50%, 스포츠 28%, 아동유아 17%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세이백화점의 경우 같은 기간 28% 신장해 지난해 15% 신장을 크게 앞섰다.
영캐릭터가 35%, 여성의류 엘레강스가 52%,골프스포츠 69%, 신사캐주얼 37% 씩 증가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소 매출이 증가했지만 올해의 경우 물가의 고공행진 여파 등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신장률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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