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는 계족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어 사계절의 풍경이 운동장으로 고스란히 들어오는 조용하고 깨끗한 학교다. 학교 역사가 12년에 불과하지만 1650여명의 학생과 80여명의 교직원은 '꿈은 이루어 진다'는 믿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세계를 이끄는 매봉 큰 꿈이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학생은 착하고 똑똑하게, 교사는 사랑이 충만한 모습, 학교는 시대적 변화에 새롭게 대처하는 살아있는 교육, 학부모는 학교를 신뢰하고 협조하는 감동의 모습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효(孝)를 근본으로 완성되는 인성교육=대전매봉초는 '세계를 선도하는 예절 바른 매봉 큰 꿈이'를 교육 슬로건으로 내걸고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효(孝) 실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인간의 모든 예절과 인성의 근본은 효에서 나온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효 전문지도사를 초빙, 학생들의 효 생활교육 및 인성교육을 2주간 실시하고 아름다운 편지쓰기 대회, 우리 가족 효 명언 짓기 대회, 효 시·시조 암송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체계적인 효 교육과 생활의 내면화 및 습관화를 위해 효 시조집, 우리 가족 효 명언집을 발간, 활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효 실천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으로 학생들의 효 실천과 관련한 아름다운 사례를 소개해 효 실천 생활이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EBS 활용한 영어교육 내실화=대전매봉초는 영어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우선 영어 전용교실 '매봉 글로벌 존(Maebong Global Zone)을 마련, 영어 학습을 위한 물적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인 영어교사와 원어민 교사들의 협력수업 등 원활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또 EBS 영어교육방송활용 시범학교를 운영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과정 시수 운영에서 1~2학년 30시간, 3~6학년 34시간을 창의적 체험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학교 특색활동으로 전개했다.
아울러 사제동행 책 읽기, 필독도서를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 독서 스타제, 디지털 도서관(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활용한 독서논술교육, 사서 도우미 엄마들의 민들레 도서관 자원봉사, 매봉독서골든벨, 독서 작품 전시회, 학급학예발표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명품 수업 지원 위한 다양한 수업 컨설팅=대전매봉초는 창의 인재 육성과 전문성을 지닌 교사의 교실수업개선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수업 컨설팅을 전개해 왔다.
'PLUS 수업공개를 통한 수업의 달인 만들기'를 실천, 명품 수업을 지원했고 '학부모 수업 공개의 날'을 운영, 학부모들에게는 자녀가 학교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 증진 및 가정과 학교의 유대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더욱이 수업공개의 날은 토요일로 정해 아버지들의 참관 기회를 확대했으며 이는 학부모들에게 교육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교사들에게는 자긍심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됐다.
또 교사들의 심도 있는 교과 연구를 토대로 철저하게 준비된 수업을 동료교사들에 공개, 서로 고민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수업 전문성 신장을 꾀했다. 이밖에 신규 교사들에게는 학교장과 수석교사를 통한 1대1 'Heart & Heart' 수업컨설팅으로 수업기법뿐 아니라 교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직장분위기를 조성은 물론 신규교사들을 지원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가정과의 연락장을 활용한 부모와 학력 상담을 펼쳐 학부모들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이끌어 냈다. '매봉 Do-Dream'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기초·기본 학력 강화는 물론 그 바탕 위에 인성과 창의를 겸비, 전인인간 교육을 지향하는 매봉교육의 성과이다.
▲School in School, 교육 희망 프로젝트= 대전매봉초는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계발과 특기신장 기회 및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돌봄교실은 저학년 학생들의 보육기능을 담당하고, 학부모 또는 대학생 멘토를 연결, 개별화된 학습을 도와주는 멘토링제가 운영되고 있다. 또 수학, 영어 등 교과 프로그램과 바둑, 로봇 등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학생들의 희망과 수준에 따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특기적성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수강료 지원, 바이올린 음악회, 무료 맛보기 수업 참여 등을 추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하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에는 매월 8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 87.5%의 만족도를 나타내 성공적인 정착을 보이고 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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