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도와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차기 지휘자 선임을 위한 공개 모집을 진행,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를 진행했다.
현재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합격자는 충남대 관현악과 교수인 조규진씨를 비롯해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최훈,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인 류명우, 윤승업, 이병욱씨 등 모두 5명이다.
이번 충남교향악단의 지휘자 공모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전임 부지휘자와 현재 부지휘자가 나란히 공모에 접수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올해 초 충남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 객원지휘를 맡았던 최훈 지휘자와 더불어 류명우 지휘자도 객원지휘를 통해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충남교향악단은 지휘자의 빈자리가 장기화로 이어질 경우 악단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단원과 연주를 통해 오케스트라에 적합한 사람을 임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충남대 조규진 교수의 경우 경험 및 경력 쪽에서 어느 후보자들보다 우세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충남교향악단은 28일 차기 지휘자를 선임 발표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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