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국회 자유선진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대평<사진 오른쪽> 대표가 김정일 사망 후 김정은의 북한체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김낙성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김정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초당적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내일 청와대에서 선진당 심 대표, 김 원내대표와 티타임을 갖고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같은 뜻을 선진당 측에 전달했으며, 선진당도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회동은 지난 22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원내대표 초청 회담에서 교섭단체가 아닌 선진당이 제외된 뒤 배려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당초 선진당까지 포함한 3당 대표 회담을 추진했으나, 야당의 문제 제기에 따라 참석 범위를 교섭단체로 조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김 위원장 사망 이후 국민 간 이념성향에 따른 국론분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국론이 하나로 모일 수 있게 해달라는 주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최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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