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한철)가 아름다운 행복나누미들과 함께 26일 사랑의 행복온도 60를 돌파했다. <사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희망2012 나눔캠페인'이 23일이 지난 현재 47억원(목표액 77억원, 사랑의 행복온도 60)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9억원(사랑의 행복온도 49)보다 8억원이 많은 모금액이다.
충남공동모금회는 12일부터 15개 시군이 함께하는 순회모금행사를 펼치는 가운데 미담사례가 쏟아졌다. 공주시에서는 공주시 환경미화원 80명이 1년 동안 정성스럽게 모은 5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공주시 사곡면 가교리 노인회장 박필규씨는 6·25참전 용사로서 수십년간 푼푼이 모은 1000만원을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 가슴이 따뜻하고 즐겁게 하는 일”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했다.
지난 22일에는 천안시 노인회가 1년 동안 모금함을 통해 모은 500만원을 기부했고, 서산 출신 성우종(도원이엔씨 대표)씨는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23일 아산시에서는 익명의 노신사가 쌀100포를 시청 앞에 두고 가는 등 시·군별로 자기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나눔의 천사들 미담사례가 이어졌다.
이밖에도 나눔릴레이를 통해 행복나누미로 선정된 논산시 생선가게 대표인 기부천사 이성래씨, 예산군의 재활용품 나눔가게 희망창고를 비롯해 기초생활지원비를 모아 500만원을 기부한 홍성군의 이석범 할아버지처럼 갖가지 가슴 따뜻한 사연들이 모여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각계의 정성을 전하고 있다.
신한철 회장은 “충남사랑의열매는 연말연시 스페셜데이 기부, 지로와 방송사, 시·군 접수창구를 통해 단체들의 특별한 성금 접수와 나눔문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내년 1월말까지 77억원의 모금목표액을 달성해 2012년 배분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부 관련 문의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042-489-8423).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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