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에는 이지송 LH 사장, 류근찬 국회의원, 이시우 보령시장,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임대주택사업은 산업화의 주역인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생하던 폐광촌 지역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보령성주 폐광지역은 1980년대만 해도 광부가족 등 8800여명이 거주했으나 석탄채굴이 마무리되며 현재 2800여 명만 거주하고 있다.
일부 광부들은 현재도 불법건축물에 살고 있고 진폐환자,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독거노인이 많아 어려운 환경을 영위해왔다.
그동안 주민들은 석탄광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요구했지만 지자체의 예산 부족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숙원사업으로 남아왔다.
보령시의 임대아파트 건립건의, 국토해양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협조로 사업절차를 마무리해 기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성주탄광 임대아파트는 2013년 4월 준공예정으로 내년 8월 입주자모집공고를 거쳐 입주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지송 LH 사장은 “성주탄광처럼 주민들이 원하고 LH를 필요로 하는 곳을 먼저 찾아가 개발하고 좋은 집을 짓겠다”며 “앞으로 국민기업으로 지역민의 주거안정과 지역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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