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후 완성되는 '내포신도시'… 8가지 매력의 특별한 도시로

8년후 완성되는 '내포신도시'… 8가지 매력의 특별한 도시로

  • 승인 2011-12-26 14:19
  • 신문게재 2012-01-02 3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2020년까지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내포신도시는 8가지 특별한 매력을 갖는 도시로 완성된다.

1. 도시가 숲이 되는 녹색도시(Green City) #자연환경 훼손없이 도심과 연계

▲ 내포신도시 공원녹지조성 계획도
▲ 내포신도시 공원녹지조성 계획도
내포신도시는 자연 지형에 순응하는 녹색도시(Green City)로 조성하기 위해 첫 계획 당시부터 원지형을 최대한 살린 부지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신도시 주변에 위치한 용봉산과 수암산의 녹지축을 훼손하지 않고 도심 속으로 끌어들여 사업지 내에 위치한 5개의 하천축과 연계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하천을 중심으로 한 5곳의 공원녹지가 조성된다.

이렇게 형성된 녹지에는 각각의 특성을 살린 공원이 들어선다. ▲신도시내 열린공간으로 문화예술 활동 및 생태체험형 근린공원인 생태회랑(Eco Corridor) ▲골프장 및 청소년 수련공원과 연계해 지역민이 생활속에서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건강회랑(Health Corridor) ▲지역민 대화의 장인 커뮤니티 회랑(Community Corridor) ▲행정타운과 산악 조망권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행정타운의 상징적 공간을 랜드마크화하는 시각회랑(Visual Corridor)으로 구성된다. 주민들은 필요에 따라 특성에 맞는 공원을 골라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시설부지는 물론 공동주택 지상부, 건축물의 옥상 및 벽면 등을 각각 상황에 맞게 공원화 또는 녹지화해 도시 전체 내 녹지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주민들이 어디서나 자연 녹지 공간 안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자연이 에너지가 되는 신재생 에너지도시 #태양·지열 활용… 탄소 배출 최소화

저탄소 녹색성장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됐다. 내포신도시는 태양열,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도입돼 화석 연료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모델 도시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단독주택지에는 태양열, 태양광을 활용한 자원순환 시스템이 구축되고 공동주택에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도입된다.

행정타운과 학교 등 공공청사는 태양에너지와 지열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부득이 배출된 탄소도 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진다. 우선 도심 곳곳에 조성된 공원에 조림 사업과 지붕 및 벽면 녹화, 친환경 울타리 등을 통해 자연 정화작용을 시도하게 된다. 또 공원 내 길 등에는 빗물이 잘 통과할 수 있는 투수성 포장 등을 통해 자연 순환체계가 구축된다.


3. 자전거 천국도시 #자전거 전용도로 22.9㎞ 조성

내포신도시 내에서는 동~서간 2.5㎞, 남~북간 5㎞를 자전거를 이용하면 어디든지 30분대에 갈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레저형, 통근형, 생활형으로 구분된 자전거 도로가 설치된다. 20m 이상 도로 28개 노선 70.1㎞에 2~3m폭으로 설치하며, 이중 8개 노선 22.9㎞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계획해 이용자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2m의 자전거 횡단로를 설치하고 35곳의 노외 주차장 부지면적의 5%를 자전거 전용 주차공간(자전거 보관대 35개소)으로 꾸며진다. 행정타운과 학교 등 공공시설 외에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확보를 위해서는 버스정류장 주변 공원, 하천 등에 400~1000m간격으로 자전거 도로가 마련된다.

공공주택(아파트) 건설시에도 각 동별 세대당 0.3대 이상을 보관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도록하고 공공자전거시스템을 운영해 자전거 이용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공디자인 도시 #공공시설물 디자인 일관성 유지

버스 정류장이나 신호등, 쉼터 등 공공 시설물은 내포신도시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일관성 있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새로운 디자인은 미래의 도시환경 변화를 감안해 친환경적 재료를 사용하고 일관성 있는 공공 시설물의 설치로 신도시의 통합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노인, 어린이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보편적인 디자인이 도입되고 충남의 5대 정신인 충효, 절의, 선비, 예의, 개척정신을 표현하는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홍예공원~파워센터~애향공원을 잇는 공간을 공공디자인 구역으로 설정, 감각적이고 세련된 도시이미지로 꾸며진다.

5. 쾌적한 도시환경을 창출하는 5무(無) 도시 #전봇대 등 지하화로 도시경관 살려

내포신도시에는 □가 없다? 네모 안에 들어갈 시설은 전봇대, 육교, 쓰레기, 담장, 입식광고판 등으로 모두 도시 경관을 해치는 것들이다. 신도시에는 경관을 해치는 이같은 시설을 효율적으로 정리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된다. 혁신적인 도시기반시설로 신도시라는 상징성과 충남 선도 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전봇대 및 지상 장애물은 지하화하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공동구를 도입, 운영하게 된다. 보행 육교도 설치되지 않는다. 얼핏 보행 육교는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시설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이는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목적으로 설치된 시설이다. 이로 인해 보행자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불편함이 초래된다.

사람 위주의 도시로 조성되는 내포신도시는 교통정책의 우선순위를 보행자>자전거이용자>대중교통이용자>승용차 순으로 설정해 이같은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쓰레기는 지하 관로로 수송하는 쓰레기 관로수송시스템(Clean-Net) 도입으로 지상에서 볼 일이 없다. 이는 폐기물을 수송과 수집을 일체화시킨 형태로 개별 수집함에서 수집된 쓰레기를 쓰레기 처리장으로 이동시켜 처리하게 된다. 담장의 설치도 원칙적으로 허락되지 않는다.

이는 도시미관의 저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외부로 열리는 공간에는 부지녹화 및 경계부 수경을 도입, 친환경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게 된다. 입식 광고물은 행정타운 및 중심상업지역내에는 입식광고물 설치를 제한하고 옥외광특정구역에만 허용해 청결한 도시 이미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6. 지역정체성이 살아 숨쉬는 창조도시 #행정타운 16개 지자체 상징목 식재

충남을 대표하게 될 내포신도시에는 충남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행정타운을 주변 경관과 조화되도록 중·저층으로 건립하고 타운 내에 안면송을 활용한 도민의 숲을 조성하게 된다.

충남의 청렴하고 깨끗한 행정을 상징하기 위해 맑은(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이를 위해 16개 지자체를 상징하는 테마광장 및 테마가로도 만들어진다. 그 안에는 지자체의 상징목을 식재하고 지자체 대표 이미지가 연출된다.

또 신도시내 공원을 대규모 교류 및 화합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홍예공원에는 충남의 선현들과 문화시설 기능을 통합한 상징문화 기능이 부여되고 애향공원에는 신도시내 기존 고건축물을 이전 설치하는 등 역사 복원기능이 부여된다.

7. 국내 최고의 경쟁력 확보 교육특화도시 #다수 대학 공동체화… 연합대학 조성

▲ 내포신도시 교육특화도시 구역도
▲ 내포신도시 교육특화도시 구역도
국내 최고의 교육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 대한 특화 전략도 도입된다.

신도시의 자족기능 확보와 함께 활력 있는 배움의 터가 될 수 있도록 홍성, 예산을 포함, 교육 특구로 지정한다.

명문 사립 유치원, 우수 초·중·고, 특성화 대학 등을 유치해 주민에게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와 평생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3개 지역에 에듀타운(학교+주거+공원+커뮤니티복합화)이 조성된다. 타운 내 도로는 보행자 중심의 시케인 기법('S'자 도로)이 도입된다.

또 특성화, 전문화된 다수 대학 공동체화로 연합대학(Complex Campus)이 조성되고 수도권 및 도내 우수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인근 산업시설 및 산학협력 시설과 연계한 산·학·연 첨단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

8.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안전도시 #공공시설물에 '무장애 보행네트워크'

주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없애기 위한 노력도 이뤄진다. 주민 누구나 불편 없이 일상생할이 가능한 무장애도시를 위해 공공건축물 및 공공시설물에 '무장애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또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용시설을 설치하고 건축물, 공원, 안내시설 등에 대한 조성기준을 마련, 운영하게 된다. 신도시의 지역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을 제고시킬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해 행정, 교통, 도시기반, 안전·치안, 생활, 환경, 문화, 교육, 의료·복지 등 9대 분야 42개 핵심 서비스풀을 선정하고 도시의 성장단계에 맞춘 단계별 유비쿼터스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지방하천은 100년 빈도, 소하천은 50년 빈도로 '계획홍수위'를 적용하게 된다. 도로와 교량은 내진 1등급, 건축물은 진도 8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돼 각종 재해에도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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