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무총리실 필두 2014년까지 입주 완료

9월 국무총리실 필두 2014년까지 입주 완료

6개부처 연말 이전 확정… 세종시교육청 출범 등 집중점검

  • 승인 2011-12-26 14:19
  • 신문게재 2012-01-02 3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2012 새해특집] 세종시 원년 - 중앙행정기관 이전 본격화

2012년은 세종시 출범 원년이다. 오는 7월에는 세종특별자치시가 본격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9월 국무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앙행정기관이 속속 들어서며 명실상부한 행정복합도시의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올해는 60년 만에 한번 찾아온다는 흑룡띠의 해로 좋은 기운의 해로 불린다. 용은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한다. 그동안 정치적 이슈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세종시도 2012년은 흑룡의 기운을 받아 특별자치시로 멋지게 태어나게 된다. <편집자 주>

▲2012년 흑룡의 해에 태어나는 세종시=세종시의 첫 출발점은 오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6개 중앙행정기관과 조세심판원 등 6개 소속기관의 이전이다.

2012년 들어서야 기관이전, 특별자치시 출범으로 세종시라 불릴 수 있는 도시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8일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이같은 중앙행정기관의 올해 세종시 이전일정을 확정했다.

행정안전부의 2012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에 따르면 올해 중앙행정기관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의 연말이전으로 확정했다.

또 조세심판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항공철도사고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복권위원회,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소속기관(6개)의 기관별 이전일정이 정해졌다.

▲2012년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국무총리실의 청사 준공(4월) 후 현지 업무여건을 고려해 9월 중순부터 이전에 착수, 국무총리가 신공관으로 입주하는 12월중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단독입주에 따른 업무수행의 비효율성 문제, 인접지역에 청사공사가 계속돼 근무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9월중 먼저 이전하는 부서는 국무총리실 내부적으로 업무성격을 감안해 선정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5개 부처도 11월 말부터 이전에 착수해 부처별로 2~3주에 걸쳐 이전이 시작되며 연내에 이전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토해양부 및 농림수산식품부가 11월 26일부터 먼저 이전에 착수한다. 이어서 기획재정부는 12월 10일부터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12월 17일부터 이전을 시작하게 된다.

중앙행정기관은 올해에만 국무총리실 등을 포함한 6개 중앙행정기관이 이전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소속기관인 조세심판원, 복권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6개 소속기관도 둥지를 틀게 된다.

중앙행정기관 6개 기관 및 6개 소속기관이 입주하게 되면 관련 기관의 인원 현황만 4139명이 세종시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향후 일정 및 세종시 이전대상기관 배치계획=정부는 앞으로 세종시 건설 추진현황, 우수 정주요건 조성 추진현황, 공무원 이정주 지원대책, 세종시교육청 출범 추진현황 등 진행사항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이외에도 2013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를 포함한 6개기관과 교육소청심사위원회를 포함한 12개 소속기관 등 총 18개 기관 4116명이 이전대상기관이다.

2014년에는 법제처를 포함한 4개 기관과 한국정책방송원, 우정사업본부 2개기관 등 총 6개기관 2197명이 이전을 마무리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 회의석상에서 “정해진 이전일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전부처는 세부이전계획을 준비하고,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또 “입주 초기 입주민들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협조해 세밀히 점검·준비하고, 세종시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교육발전 모델을 만들어 우수한 교육여건도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