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이전 속도낸다

  • 정치/행정
  • 국정/외교

공공기관 지방이전 속도낸다

정부 내년 핵심과제 선정… 물가안정 등 포함

  • 승인 2011-12-25 15:41
  • 신문게재 2011-12-26 4면
  • 서울=최상수 기자서울=최상수 기자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정책 추진이 내년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5년차인 내년에 ▲공공기관 지방이전 ▲물가안정 ▲학력 철폐 등 '경제 연착륙' 정책 ▲남북관계 개선을 국정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연내 정보화진흥원을 마지막으로 147개 공공기관의 전국 10개 혁신도시 이전계획 승인이 마무리된다”면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정책의 박차가 집권 후반기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내년에 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올해 한 해 동안 생필품 가격 때문에 국민 모두 고통을 많이 받았다”면서 “연말연시 그리고 설날까지 물가를 특별관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행정서비스 수수료 인하, 공공요금 인하 최소화, 옥외가격표시제 도입, 최종 소비자가격 표시제 개선 등을 통해 생활물가 안정에 주력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사회' 테마로 내세운 '학력차별 철폐'도 강력 추진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업적 중 하나가 학력차별 해소이고, 실제로 공공기관 등에서 고졸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사회는 학벌주의가 팽배해 있는데, 이를 해소하고 고졸 취업을 확산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이 대통령의 신년사에는 향후 대북정책 기조와 함께 경제가 매우 비중있게 담기게 될 것”이라며 “집권 5년차인 만큼 무엇보다 경제안정에 방점을 둔 국정운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최상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