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응택 팀장 |
천안시 서북구 쌍용2동 주민생활지원팀장 김응택(52·사진)씨는 맞벌이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사랑과 봉사의 끈을 이어가는 타고난 사랑의 메신저다.
김 팀장이 사랑의 봉사를 시작한 것은 28전인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홍성군청 말단직원으로 근무할 때 한 복지시설을 찾으면서 부터다.
당시8세 였던 이 모양이 어린 남동생 마저 교통사고로 잃고 절망에 빠진 것을 보고 자식처럼 보살펴 학업은 물론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것이 봉사의 계기가 됐다.
이렇게 시작한 사랑의 봉사는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의 사랑과 희망의 전도사가 됐다.
얼마 전에는 10살, 8살, 2살 어린이가 할머니와 함께 단칸방에 살면서 이들이 먹을 것이 부족해 쌀뜨물로 연명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쌀과 가스를 공급해주는 등 삶의 지팡이가 돼 주었다.
수 십년 간 어려운 이웃봉사를 실천하는 김 팀장의 차 트렁크에는 늘 쌀과 라면이 쌓여 있다.
김팀장은 “어려움에 처했던 그들이 떳떳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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