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부터 2년간은 민선 5기에서 가장 왕성히 활동할 수 있는 해로 농정혁신과 행정혁신을 통해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고, 내실있는 발전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도정의 연속성 위에 가장 일을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공직자의 혁신노력, 시·군과 민간 사이에 협업구조를 정착시키고, 시·군 공직자나 말단 직원들과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농어축산업 발전을 위해 3농혁신 작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매달 도지사 주관으로 3농혁신대학을 운영하고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 지역순환식품체계 정립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22일 오전 10시 30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청 3층 대회의실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가졌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안 지사는 세종시와 관련 “세종시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남은 과제가 있다면 국회와 청와대 문제로, 장관들이 모두 세종시에 있어 불편하다면 국회와 청와대도 후속조치 내야 한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각 주자들이 질문을 받을 것이다. 세종시가 균형발전의 상징이고, 핵심도시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국민여론을 형성하고 수도권 발전경쟁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내포신도시의 홍성군·예산군 분리에 따른 통합 문제 질문에 “통폐합 문제는 행정효율성과 편의성을 가지고 논의하는 것은 중앙정부의 관점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합의”라고 강조한 뒤 “행정적인 과제에 대해선 기관간 협의를 통해 주민불편함이 없도록 조정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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