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도청사 신축 공정률이 66%에 이르며 청사 건립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고 이주자를 위한 주택 3107가구도 건립 중에 있다.
또 진입도로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어서 내년 하반기 이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 등 3농혁신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11개 분야 347개 시책이 한·미FTA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비해 농어업의 경쟁력을 높히는 발판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충청권 3개 시·도 공조를 통한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로 2017년까지 미래신성장동력을 확보, 초등학교 무상급식, 충남도내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화력발전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중소기업 육성 강화를 통해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 셋째아 이상 무상 보육·교육 동시 실현, 지역문화재 유네스코 등재 추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반면 구제역 확산으로 축산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한·미 FTA 이행 법안 강행처리와 대책마련 미흡,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지역간 불균형 초래, 지방자치 제도 및 운영상 문제 상존 등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지난 1월 2일 천안 수신면의 젖소농가를 시작으로 도내 10개 시군으로 확산된 구제역으로 인해 소와 돼지, 염소, 사슴 등 가축 46만6000마리가 살처분됐다.
또 지난 달 22일 국회에서 한·미FTA가 강행처리되면서 충남에만 연간 1415억원의 피해가 초래되지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
안희정 지사는 “현실과 부딪혀 보니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며 “첫해 혁신의 과제를 잘 정비했고, 이 방향에 따라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뛰며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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