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21일 오후 3시50분(현지시간) 세계유기농엑스포 위원회가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World Organic Expo; WOE) 개최지를 충북(괴산)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관련, 도는 지난 16일 1차 후보지로 선정된 후 19일 박경국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도내 유기농산업 관련 기관 단체 인사로 구성된 18명의 유치단을 WOE 위원회가 열리는 독일 본에 급파했었다.
▲ 충북도 박경국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엑스포유치단이 독일 본 현지에서 21일 오후(현지시간)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지가 괴산으로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
이날 엑스포조직위는 2015년 충북 괴산 개최(약 300억원)와 엑스포 명칭을 'ISOFAR World Organic Expo. 2015 (WOE), Goesan Chungbuk, ROK'로 정하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ISOFAR가 제시한 10개 주제관 전시 및 세계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2012년 3월19일 이후 충북도가 ISOFAR 로고 사용에 대한 전권을 갖는다는데 합의했다.
ISOFAR는 지금까지 연구되어 왔던 유기농에 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 및 자료를 충북(괴산)을 통해 전세계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여 유기농에 관한 전 지구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켜 유기농의 생활화(Organic Life)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도는 이번 ISOFAR WOE 유치를 계기로 충북을 세계 유기농 메카로 만들어 충북 농업을 고부가가치 선진 농업 시스템으로 바꾸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당초 2014년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것이 이번 협상 결과 최종 2015년으로 개최 연도를 전격 합의함에 따라 국비 확보를 위한 국제행사 승인 문제, 성공개최를 위한 시간 확보 문제 및 2014년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와 중복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게 됐다.
괴산=박근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