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38년 전 남편(고 임한홍)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어린자녀들과 시조모를 부양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안 남편의 직장동료(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 및 주변 사람들이 모금활동을 실시, 모은 후원금으로 산성동에 공중센터를 지어줬고, 그로인해 생활형편이 나아졌으며, 자녀들 또한 훌륭히 장성하게 됐다는 것.
따라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씨는 “항상 마음의 빚을 지고 살았는데, 이제야 마음의 빚을 갚게 돼 기쁘다”며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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