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2년 예산이 올해보다 11.1%(514억원) 증가한 5158억원으로 시의회 심의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예산액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986년 공주시 탄생이래 처음으로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4200억원으로 올해대비 5.5%(218억원), 특별회계가 958억원으로 44.7%(296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에 비해 특별회계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신관공공하수처리장 신설(184억원), 하수관거정비사업(71억원) 등의 지역현안사업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체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분야에 992억원(19.24%) ▲환경분야에 921억원(17.86%) ▲농업 및 임업 분야에 626억원(12.14%) ▲지역개발분야에 563억원(10.92%) ▲교육 및 문화관광 분야에 391억원(7.58%) ▲산업 및 교통 분야에 350억원(6.78%) 등이다.
관심사업으로는 공주문화관광지 조성 90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58억원, 제민천 생태하천 조성 50억원, 역사문화도시 건설 36억원, 농어촌상수도개발사업 35억원, 금학자연휴양림 조성 28억원, 추모공원 조성 20억원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 재원투입이 두드러졌는데, 기초노령연금 164억원, 저소득층 생활보장 125억원, 저소득층 영유아 보육료 79억원, 장애인시설운영 65억원, 노인일자리 사업에 12억원 등이며 참전유공자 참전명예수당이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증액한 됐다.
노재헌 기획담당관은 “2012년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계속사업의 마무리에 주안점을 두면서 재정운영의 건전성 유지, 경상경비 절감운용에 관심을 쏟았다”며 “한정된 재원 속에 시민이 행복을 느끼는 효율성 있는 재원배분과 신규사업의 신중한 책정 그리고 마무리를 위한 계속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56억원 규모였던 사회복지기금 등 5개 분야 기금은 내년에는 8억원(14.3%) 증가한 64억원으로 증액됐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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