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에 따르면 21일 이사회를 열어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연극전용 소극장지원 등 모두 5개 분야의 지원 사업 예산에 19억 2600만 원을 확정, 지역예술인들을 지원키로 했다.
이 같은 예산을 단위사업별로 세분화하면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4억6500만원 ▲연극전용 소극장지원 1억6000만원 ▲레지던스 프로그램지원 1억6000만원 ▲예술창작지원 10억4100만원 ▲우리가락우리마당 지원 1억원 등으로 나뉜다.
지난해 1억 5000만 원에 불과하던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확정된 정책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예산이 대폭 증가한 4억 원이 배정됐다.
새로운 문화환경에 부응하는 예술창작지원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고 지원 효과를 높이고자 예술단체를 특정 공연장에 상주시켜 작품을 기획하고 공연장에 올려 고정 관객을 확보하는 상주단체사업 지원에 비중을 둔 것이다.
지역 예술인 및 단체들이 매년 목을 매왔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문예진흥기금)사업은 '예술창작지원'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해 지원된다.
예술창작지원 사업 예산은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예산 확대로 상대적으로 중앙예산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시와 재단이 매칭 금액확보와 자체사업비를 추가 투입해 7500만 원을 증액시켰다.
더욱이 우리가락 우리마당의 경우 2012년부터 예술창작지원에 편입돼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시 별도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에 재단은 예술창작지원 지원사업은 중앙정책에 맞춰 사업유형별로 '선택과 집중', '저변확대'를 동시에 만족하는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중앙기금 감소에 따라 시비 매칭금액 증액과 재단 자체사업비를 투입해 기금을 증액시켰고, 기금 지원사업관련 기준은 정해진 상태”라며 “중앙정책에 맞춰 지역예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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