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한나라당 위원장 |
▲이서령 민주당 위원장 |
▲ 권선택 선진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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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서령 중구지역위원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중구지역 7대 정책을 대전시에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장과 중구청장, 중구 국회의원이 모두 선진당 소속임에도 원도심활성화와 도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 해소 등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중구의 7대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도청 이전 부지 활용을 위한 특별법 개정 청원 운동 ▲생태문화플랫폼 추진위원회 구성 ▲대전역~도청 간 상권 관광지시장 지정 ▲사교육의 사회적 기업화 ▲보문산관광벨트 활성화 ▲산성동 일대 유기농특구 지정 및 슬로시티 추진 등을 7대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 위원장이 마련한 총선 핵심 공약이기도 하며, 이날 기자회견은 사실상 앞서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 대전시에 7대 민생정책을 제안한 권선택 의원을 겨냥한 견제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선진당이 제안한 7대 민생정책은 선거를 앞두고 인기 영합적 차원에서 접근한 것”이라며 “대전과 중구를 발전시킬 큰 그림을 그리는 차원의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 중구 국회의원으로서는 물론이고 시당 차원에서도 맞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구 현역 의원인 권선택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지난 14일 염홍철 대전시장을 만나 주정차 단속 완화와 시간별 허용제 확대, 지역출신 대졸자 일자리 만들기, 대학등록금 인하 방안 모색 등 민생분야 7대 정책을 제안했었다. 또 권 위원장은 현역의원이자 시당위원장으로서 도청 이전부지 활용 방안과 원도심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하는 등 총선을 겨냥한 이슈선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창희 대전시당위원장도 이미 중구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정책 설문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 위원장은 지난 10월과 이번달 초 잇따라 한·미 FTA와 원도심 활성화 및 도청 부지 활용방안, 청년대책 및 중구 서부권 고등학교 설립, 안영IC 부근 경륜장 예정부지 활용방안 등에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했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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