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즐겨입던 인민복 차림으로…

  • 정치/행정
  • 국정/외교

평소 즐겨입던 인민복 차림으로…

금수산기념궁전 유리관에 안치… 北 “생전모습 그대로” 소개

  • 승인 2011-12-20 20:55
  • 신문게재 2011-12-21 3면
▲ 20일 오후 북한조선중앙 TV가 김정일 시신 사진을 첫 공개했다. [사진=YTN 캡처]
▲ 20일 오후 북한조선중앙 TV가 김정일 시신 사진을 첫 공개했다. [사진=YTN 캡처]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북한은 20일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조선중앙TV 뉴스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의 모습을 방영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은 투명한 유리관 속에 안치돼 있었으며 김정일화로 불리는 꽃으로 쌓여 있었고 시신의 상반신은 공개돼 있었지만 가슴아래 부분은 붉은 천으로 덮여 있었다.

북한 아나운서는 붉은 천을 혁명의 상징인 '붉은 깃폭'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공개하면서 동영상이 아닌 스틸사진으로 보여줬으며 “생전의 모습 그대로 였다”고 소개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은 금수산기념궁전의 한 홀에 안치돼 있었으며 시신을 받치고 있는 받침대는 흰 국화로 장식했고 시신바로 아래는 김정일화로 장식했다.

받침대 정면에는 1942~2011이라는 김정일 위원장의 생전연대를 기록한 금색 판과훈장 등이 전시돼 있었다.

조선중앙TV는 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에 들어선 장의위원장인 김정은의 모습과 김정은이 북한 당정군 고위층들과 조문하는 장면을 함께 방영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은 평소에 즐겨입었던 인민복을 입고 있었으며 머리부분은 흰 받침을 받쳤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 장면을 공개한 것은 19일 사망사실을 발표한 뒤 처음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