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만 노심해석팀장 |
한수원 중앙연구원는 안전기술연구소 노심해석팀이 원전 노심운전지원코드의 국산화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심운전지원코드는 주기적으로 원전 노심의 중성자분포를 측정. 설계값과 비교함으로써 노심이 설계대로 안전하게 운전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코드다.
고리1호기 가동시점부터 지금까지 미국 웨스팅하우스사로부터 도입한 코드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2006년부터 시작된 지식경제부 '원전설계 핵심코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산 노심운전지원코드(ASCORE)가 개발된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안전기술연구소 배성만<사진> 노심해석팀장은 “이번 기술개발로 최신의 중성자분포 측정방법론과 사용자편의성을 갖춰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할 뿐 아니 완전한 국내 독자 소유권을 획득했다”며 “해외 기술이전에도 제약이 없게 되어 국산 원전의 해외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ASCORE 코드는 불확실도 분석 등 모든 검증작업을 완료하고 사용허가를 취득하기 위한 특정기술주제보고서를 작성, 이달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인허가 심사 요청 이후 내년 말까지 동 위원회의 엄밀한 심사를 거친 후 2013년부터 국내외 원전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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