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없이 잠잠한 출연연

김정일 사망 불구… '특구 페어' 등 예정대로 진행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라 대부분 공공기관들이 비상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국가보안목표 시설 등을 포함한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눈총을 받고 있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연구개발특구 산·학·연 만남의 장으로 열리는 '연구개발특구 페어'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연구개발특구 송년음악회 등 송년 모임성격의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대덕특구 출연연들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후 대부분 공공기관들이 송년 모임을 축소하거나 취소했지만 가수 초청 송년 모임이나 연찬회 등을 강행해 눈총을 받은바 있다.

또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이후 전군 비상경계태세 2급 발령과 경찰 갑호 비상령 발령 등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고 있지만 국가 보안목표시설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 등도 비상체제령 없이 평소대로 운영 중이다.

배문숙 기자